밀당 잘하는 여자가 좋은 남자를 고른다

‘밀당’이란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이다. 남녀 관계에서 미묘한 심리 싸움을 할 때 밀당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좋아하는 것 처럼 행동하다가도, 좋아하지 않는 것 처럼 뒤돌아 서는 것이 바로 밀당이다.

이처럼 밀당을 잘 하는 여성일수록 ‘좋은 남자’를 고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겉모습만으로는 남자의 마음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끄는 여성이 좋은 남자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 워릭대 의대 연구팀이 남녀의 연애 전략에 대해 연구한 결과, ‘좋은 남자’를 를 만난 여자는 대부분 데이트 관계를 오래 유지하면서 최대한 성행위 시점을 뒤로 미뤘다. 반면 ‘나쁜 남자’를 선택한 여자는 대개 연애 초기에 성행위를 허락했다.

여성의 승부수는 상대 남자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많이 수집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성격 급한 남자의 잠자리 요구를 최대한 미루면서도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여자가 좋은 남자를 잡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나쁜 남자는 성행위 없는 데이트를 계속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찍 잠자리를 허용하는 여자는 나쁜 남자를 고를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이는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수컷은 성행위를 통해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고 사라지면 그만인 반면, 암컷은 성행위 이후의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성행위 시점은 아주 미묘하다. 여자가 남자를 만날 때는 너무 빨리 허락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무한정 미룰 수도 없는 것”이라며 “상대를 완전히 파악할 때 까지 밀당을 잘하는 것이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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