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어…? “안구 건조증 주범은 대기 공해”

 

대도시 발병률 17~21% 높아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환 중의 하나인 안구건조증. 눈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쉽게 충혈되고 피로해지는 증상이다.

안구건조증은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책을 읽는 것이나 컴퓨터 작업을 하기 힘들다.

그런데 이 안구건조증은 공해가 심한 지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아미 재향군인의료센터의 아나트 갈로르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미국 재향군인청과 기후 관련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를 받은 재향군인 60만여 명의 관련 의학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공해가 가장 심한 지역에 사는 이들이 안구건조증에 걸리는 경우는 평균보다 1.4배 더 많았다.

뉴욕이나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마이아미 등의 대도시는 공해 수준과 안구건조증 발병 확률이 17~21%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의 성인 중 400만 명이 안구건조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들은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안과학회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으며 UPI가 18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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