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성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 FDA 승인

희귀성 혈액암인 외투세포 림프종의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가 13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앞서 지난 7월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인 얀센과 미국 제약사 파마사이클릭스가 이 약에 대한 FDA의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FDA에 따르면, 임브루비카는 최소 1회 이상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투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암이 번식하는데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외투세포 림프종을 치료하는 약물로는 임브루비카가 ‘벨케이드(2006)’와 ‘레블리미드(2013)’에 이어 세 번째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FDA가 지정하는 ‘혁신 치료제’로는 두 번째로 인정을 받은 치료제가 됐다.

이번 FDA의 승인은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이 치료제를 복용케 하고 그 중 66%의 환자가 암이 줄거나 사멸하는 효과를 얻은 임상실험에서 근거한다.

단, 임브루비카가 환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거나 이 병과 연계된 증상들을 개선할 수 있는지 등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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