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운동하면 태아 두뇌 개발 촉진

자라면서 언어능력 발전

임신 중 격렬한 수준이 아니라도 운동을 하면 태아의 두뇌 개발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운동의 효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다.

캐나다 몬트리얼 대학의 연구팀이 임신 2기에 들어선 임신부 18명을 상대로 실험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을 10명과 8명의 두 그룹으로 나눠 10명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한번에 20분씩 운동을 하게 했다.

운동은 걷기나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으로 숨이 약간 가빠질 정도로 그리 격렬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8명으로 이뤄진 다른 그룹은 별다른 운동을 하게 하지 않았다.

운동시간을 측정해 본 결과 ‘운동 그룹’의 운동시간은 일주일에 평균 117분, ‘비 운동 그룹’은 12분이었다. 연구팀은 아기들이 태어난 뒤 8~12일 때의 두뇌 활동 및 두뇌 개발 상태를 관찰했다.

아이들에게 처음 들어보는 소리를 들려주고는 이 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폈다. 이는 두뇌 발전 상태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엄마로부터 태어난 아기들은 다른 그룹의 아기들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구팀의 엘리제 라본테 레모이네 연구원은 “이 같은 반응은 나중에 더 자라면서 언어 능력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즉 운동을 한 임신부들은 아기들의 두뇌 개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레모이네 연구원은 “임신부가 운동을 하면 태아의 두뇌에서 불필요한 신경 세포를 없애주며 이것이 두뇌개발을 도와주게 된다”면서 “태아 상태는 무감각하거나 죽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헬스데이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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