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아침을 거르세요? 그건 아니죠!

아침 식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아침을 거르게 되면 변비가 생기기 쉬우며, 뇌 활동도 저하되면서 쉽게 졸린다. 또한 점심과 저녁에 과식을 하기 쉽고 비만의 원인이 된다. 장기간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아침에 찾아올 배고픈 상태에 대비해 영양분을 피하지방 형태로 미리 저장해두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건너 뛰게 되면 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두뇌기능이 떨어지고 활동 에너지가 부족해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아침 식사를 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두뇌활동이 원활해져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당뇨 환자가 약이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 아침 식사를 먹어야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다. 당뇨 환자가 아침을 거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단백질·비타민이 풍부하되 지방이 적은 식품을 먹어야 한다. 쌀밥이나 현미밥에, 두부·된장·두유·달걀·저지방우유·요구르트 등의 단백질 공급원과 김치·호박·시금치 등의 채소, 사과·바나나 등의 과일, 견과류가 포함되면 이상적인 아침 식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바쁜 아침 시간임을 감안해 샌드위치, 토스트, 음료, 죽, 샐러드, 스프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때 선식, 미숫가루 등을 이용할 경우 영양의 균형을 위해 물보다는 우유 또는 두유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고기보다는 부드러운 흰살생선 또는 두부 등으로 단백질 을 보충할 수 있으며, 질긴 나물보다는 샐러드, 익힌 나물 위주로 담백하게 조리된 반찬이 권장된다.

만성 간질환 또는 만성 신장(콩팥)질환으로 인해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고기, 생선, 두부, 치즈, 우유, 요구르트, 두유 등의 섭취량을 본인의 권장량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견과류, 과일을 섭취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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