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다루면 머리 좋아지고 장수하는 이유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오래 산다고 알려져 있다. 지휘봉을 흔드는 동작이 심폐 기능 향상에 좋고 유연성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서까지 꾸준히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쓰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악기를 다루는 것이 노화 예방과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신경과학실험실 니나 크라우스 교수팀이 악기를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 연구한 결과 기억력이나 청각, 시각 등에서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 훨씬 뛰어났고 노화도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탁월했고 다른 사람에 비해 젊음을 더 오래 유지했다.

최근 미국 캔사스대학의 연구팀의 실험에서도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악기 연주를 잘한 이들이 악기를 배워 본 적이 없는 이들보다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더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생에 걸쳐 악기 다루기 등 음악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은 일종의 인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어서 두뇌 건강에 도움을 주고 노화를 늦춰준다는 것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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