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자 조차… 외국어 배우면 치매 위험 뚝↓

글 몰라도 말 잘하면 효과

외국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문맹자에게서도 이 같은 ‘2개 언어 구사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발견돼 교육수준과 무관하게 외국어 사용의 치매 예방 효능을 입증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팀이 인도의 치매 환자 648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6세였다.

연구팀은 이들 중 2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한 개의 언어만 구사하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시점이 4.5년 더 늦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수행한 수바르나 알라디 교수는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면 두뇌의 실행 및 주의력 영역의 기능 발달을 촉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2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두뇌 및 인지 기능 노화를 막는 데 효능이 있다는 것은 그동안 꽤 알려졌지만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이 같은 효능이 문맹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것이 확인돼 더욱 주목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들 가운데 15명이 문맹자였는데, 연구팀은 다양한 언어의 구사가 교육수준보다 더 치매 예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발표됐으며 허핑턴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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