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가 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

 

사랑에 빠진 커플이 아침에 막 일어나 진한 키스를 나눌 때 어떤 느낌일까?

입 냄새가 나는 가장 흔한 경우는 잠에서 깬 직후다. 자는 도중에는 침 분비량이 줄거나 거의 없어 입안이 바짝 말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침 분비량이 매우 적은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도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흡연도 입안을 마르게 해 입 냄새를 악화시킨다. 식사후 이를 닦지않고 입안의 음식 냄새를 없애기 위해 담배를 피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침이 줄어들면 타액 자체의 항균 및 점막보호 기능이 감소돼 입 냄새를 발생시키는 세균들이 늘어나기 쉽다”며 “입 냄새의 원인인 휘발성 황화합물들을 녹이는 기능도 약해진다”고 했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침이 분비되는 사람들보다 타액의 막이 얇게 형성돼 구취 유발인자인 휘발성 황화합물들이 말할 때마다 입밖으로 나오기 쉽다.

입 냄새가 나면 우선 침 분비가 정상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입안을 물로 자주 헹궈주는 것도 입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침 분비가 잘 돼 입안이 촉촉한 사람이 입 냄새가 덜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밖에 입 냄새의 원인은 다양하다. 칫솔질에 문제가 있거나 잇몸병인 치주염을 앓아도 냄새가 심해진다. 물론 마늘, 양파 등 구취 유발 음식을 먹은 직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치과적 질환이 없어도 입 냄새가 난다면 위장 건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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