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 올인하는 부모, 자기희생? 더 행복!

 

일반적 통념과는 반대 결과

자녀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부모들은 흔히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은 이렇게 자녀에 올인하는 부모일수록 오히려 행복감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VU 대학 연구팀이 322쌍의 부모들을 상대로 심리학적 연구를 한 결과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클레어 애시턴 제임스 박사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로 자녀 중심적으로 사는 부모들은 더 행복하고 삶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부모들에게 자녀양육 스타일을 물어서 자녀에 얼마나 집중하는지 등급을 매겼다. 그리고 전날에 자신들이 한 일의 목록을 작성케 하고는 각각의 행위들에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를 얘기하게 했다.

그 결과를 종합하면 자녀에 집중하는 부모일수록 훨씬 더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인 생각은 덜했으며 자녀를 키우는 기간에 삶에 대해 더욱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사회심리학 및 성격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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