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히든싱어 탈락, 목소리가 변했나

JTBC ‘히든싱어2’ 발라드 황제 조성모 편에서 조성모가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그것도 초반인 2라운드에서다. 원조가수 최초의 2라운드 탈락이다. 최종 우승은 20대 조성모를 노래한 임성현이 차지했다. 그는 군입대 준비중이다.

26일 방송된 JTBC 숨은 가수 찾기 ‘히든싱어2’에서는 조성모와 모창능력자 다섯 출연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아시나요’를 시작으로 ‘투헤븐’ ‘너의 곁으로’ ‘슬픈 영혼식’까지 총 4라운드로 꾸며졌다.

조성모의 위기는 1라운드부터 찾아왔다. ‘가장 조성모 같지 않은 사람’을 찾는 질문에서 12표를 받고 4위로 통과한 것. 원조 가수가 4위를 차지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2라운드는 그의 데뷔곡 ‘투헤븐’이었다. 그런데 유독 목소리가 유별난 사람이 있었다. 모두가 조성모가 아니라고 확신했지만 주인공은 조성모였다. 투표 결과 이 방송 사상 최초로 원조가수가 2라운드에서 총 100표 중 81표를 받고 탈락했다.

조성모는 “앨범을 계속 내고 활동할 때는 목소리가 변한 것, 창법이 변한 것 을 다 아는데 아무래도 공백기가 길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7세다. 목소리도 변했다. 20대의 조성모 노래를 들었던 사람은 그가 아니라고 착각할 수 있다.

조성모는 “소리를 목에서 내다보니 음정이 불안한 것이 늘 걱정이었다. 그래서 소리를 아래부터 내려고 노력하다 보니 데뷔 초와는 다른 목소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른 일곱 살이 20대 때처럼 노래 부르면 힘들 것 같다. 이제는 풋풋했던 20대보다 더 깊고 성숙한 노래를 불러야 한다. 마지막에 지금의 제 목소리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히든싱어2’는 가수와 모창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쇼다. 출연 가수의 대표 히트곡으로 총 4라운드가 진행된다. 모창 우승자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사진=JTBC ‘히든싱어2’ 화면 캡처>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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