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때문에? 섹시 가이 질렌할 충격 변신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투모로우’ 등에서 주연을 맡아온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최근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에 야윈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질렌할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10kg 정도의 몸무게를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나이트크로러’에서 로스앤젤레스 지하세계를 우연히 접한 범죄현장 취재기자 역할을 맡은 것이다.

면도날처럼 날카로워진 얼굴로 변한 질렌할은 이번 영화 촬영 장소가 풍요로우면서도 텅 빈 곳이었다고 말하며 이런 배경에 등장하는 인물을 굶주림의 상징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캐릭터를 위해 몸무게를 극단적으로 감량한 질렌할의 모습이 위태롭고 우려스러울 정도라는 반응이다. 지난 2009년 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한 질렌할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에서 건장한 체격의 왕자 역할을 맡았던 당시를 질렌할이 가장 돋보였던 때로 꼽기도 했다. 질렌할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파쿠르(도심 속 구조물과 장애물을 오르고 뛰어다니는 스포츠) 방법으로 훈련을 했으며 몸에 유익한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물로 구성된 식사를 6끼에 나눠 먹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감량한 비결에 대해서는 “그저 영화를 사랑할 뿐이다. 단지 그게 살을 뺄 수 있던 비법이며 특별한 기술적 방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또 다른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토크쇼에 출연해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한 의료 전문가는 톰 행크스의 당뇨병 원인을 역할에 맞춰 살을 찌웠다 빼기를 반복한 행동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았다. <사진 출처 = 제이크 질렌할 다이어트 전후 모습, 공식사이트>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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