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주 흡연 줄고 탄산음료 섭취 늘어

 

질병관리본부 발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7월 보건복지부, 교육부와 함께 전국 중고등학생(중1~고3) 7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잠정치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흡연율(최근 한 달 내 1일 이상 흡연자 비율)은 9.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7%p, 2007년보다 3%p 이상 낮은 수준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학생 14.4% , 여학생 4.6%로 집계돼 1년 새 각각 1.9%p와 1.3%p씩 하락했다.

최근 한 달 내 1잔 이상 음주자 비율은 16.3%에 그쳐, 지난해보다 3.1%p, 2007년보다 11%p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주일에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다고 답한 청소년 비율은 35.9%로, 지난해보다 2.3%p, 2007년에 비해 6%p 상승했다. 특히 여학생의 운동 실천율이 23.4%로 1년 사이 3.9%p나 올랐다.

한편, 1주일에 세 번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는 청소년은 25.5%, 패스트푸드를 먹는 청소년은 13.1%로, 지난해보다 각각 1.2%p, 1.6%p씩 증가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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