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잘 잤는데… 그래도 피곤하면 이것 때문

 

병 때문에 생길수도…

성인은 하루에 7~8시간은 자야 한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런데 잠을 충분히 자고 푹 쉬었는데도 피로감이 좀처럼 없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그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미국의 건강·의료 사이트 ‘웹 엠디(Web MD)’가 소개한 여러 가지 원인들이다.

수면 무호흡증=코골이 등으로 인해 자는 동안 호흡이 잠시 멈추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때마다 잠을 깨게 되고 당사자는 이를 알아채지 못한다. 많이 잔 것 같아도 실제 잠잔 시간은 짧을 수밖에 없다.

영양분 부족=너무 적게 먹거나 영양분이 부족한 음식을 먹으면 피로감을 느낀다. 음식을 균형 있게 먹어 혈당을 알맞게 유지해야 피로감을 없앨 수 있다. 단백질과 복합 탄수화물이 고르게 포함된 아침을 먹는 게 좋다.

빈혈=여성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빈혈이다. 월경 때는 출혈로 인해 몸속 철분이 결핍되기 쉽다. 빈혈을 막기 위해서는 철분 보충제와 살코기, 간, 조개류, 콩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우울증=정신적인 장애뿐 아니라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피로감, 두통, 식욕 부진이 대표적 증상이다.

갑상샘기능저하증=갑상샘은 몸속 신진대사 작용을 관장한다. 갑상샘 기능이 떨어질 경우, 쉽게 지치고 살이 찔 수 있다.

당뇨병=당뇨환자의 혈액 속에는 당이 많이 들어 있다. 당이 체세포로 들어가 에너지로 전환돼야 하지만 잘 되지가 않는다. 따라서 많이 먹어도 몸에서는 에너지가 생기지 않고, 설명하기 힘든 피로감에 시달리게 된다.

탈수증=피로감은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목이 마를 때는 이미 탈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적어도 한 시간에 물 2잔을 마시고, 육체 활동을 하기 전에는 더 많은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심장병=집안청소 등 가벼운 일에도 피로감을 느낀다면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카페인 과다 섭취=카페인은 적당히 섭취하면 집중력과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심박 수와 혈압 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피로감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