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코로 땅콩버터 냄새 못 맡으면 치매?

왼쪽 코로 냄새 못 맡으면…

치매 초기 증상을 진단하는 데 땅콩버터가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흥미로운 연구결과다. 이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왜 후각 검사를 하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환자들에게 땅콩냄새를 맡게 하는 실험을 했다.

후각 능력은 두개골 신경과 관련돼 있으며 지각 능력의 퇴화 징조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땅콩버터 냄새를 맡게 하는 실험을 했다.

이 때 한 쪽 콧구멍으로만 맡게 하고 다른 쪽 콧구멍은 막았다. 환자들이 얼마나 냄새를 잘 맡는지를 기록했다. 그 결과, 초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이들은 오른쪽 코로는 땅콩버터 냄새를 맡을 수 있었지만, 왼쪽 코로는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땅콩버터를 사용한 것에 대해 땅콩버터가 오로지 후각 신경에 의해서만 감지되며 순수한 냄새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에 실렸으며 UPI가 14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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