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늘렸다 줄였다… 톰 행크스, 결국 당뇨병

 

‘포레스트 검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캐스트 어웨이’, ‘다빈치 코드’ 등 수많은 히트작의 주인공을 맡아온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당뇨병에 걸렸다.

톰 행크스(57)는 최근 CBS방송 간판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털어 놓았다. 36살 때부터 높은 혈당 수치를 보인 행크스는 최근 주치의로부터 2형 당뇨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CBS 의학 자문위원 홀리 필립스 박사는 행크스가 영화에 출연할 때마다 역할에 맞춰 살을 찌웠다 빼기를 반복하면서 당뇨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행크스는 ‘그들만의 리그’(1992)에 출연할 당시 야구 코치 역할을 맡기 위해 13.6kg을 찌웠고 ‘캐스트 어웨이’(2000)에서는 비행기 추락으로 무인도에 정착하게 된 남성을 표현하기 위해 25kg을 감량했다.

미국당뇨병협회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8퍼센트에 해당하는 2600만 명의 미국인이 당뇨병에 걸렸으며 이 중 제2형 당뇨병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밝혔다. 또 7900만 명의 미국인은 혈당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잠재적 당뇨병 환자라고 덧붙였다.

제2형 당뇨병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거나 과체중인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또 음식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몸속에서 제 기능을 못해 혈당 수치를 높인다.

이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행크스의 주치의는 행크스가 고등학교 때의 몸무게로 돌아간다면 건강도 회복하고 당뇨병에도 더 이상 시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톰 행크스 페이스북>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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