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 아시아 첫 100례

 

서울아산병원 박승정·김영학 교수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김영학 교수팀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박승정·김영학 교수팀이 대동맥판막이 퇴화되고 딱딱하게 굳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들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을 아시아 최초로 100례 시행하고 9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은 가슴을 절개해 판막을 교환하는 기존 수술과 달리, 대퇴부에 있는 혈관을 따라 풍선을 판막까지 도달하게 한 다음, 좁아져 있는 판막 사이에 풍선을 넣고 부풀린다.

그리고 판막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물망을 대동맥판막에 적절하게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고령의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있는 노인 환자들이 가슴을 여는 수술이 아닌 심장판막을 대신한 그물망을 넣는 시술을 받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고령이고 여러 가지 만성질환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스텐트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이 전 세계 의료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판막질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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