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의정도 앓았던 뇌종양, 어떤 병인가

가수 로티플스카이가 뇌종양으로 사망한 가운데 배우 이의정과 가수 김혜연 등도 최근 방송에서 뇌종양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뇌종양은 두개강 내에 생긴 종양으로 매년 국내에서만 2,500명~4,500명가량의 환자를 새롭게 발생시키는 병이다.

뇌종양의 일반적 증세는 두통, 메스꺼움, 시력저하, 부종, 보행장애, 신체마비 등이다. 대뇌의 운동신경이 모여 있는 곳에 종양이 발생하면 몸이 마비되고, 언어중추가 있는 부위에 발생하면 언어장애를 겪게 된다. 배우 이의정도 뇌종양 투병 당시 팔·다리·생식기 등이 마비돼 대소변조차 뜻대로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뇌종양은 기본적으로 수술을 통해 치료하지만 종양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어떤 종류인지 정밀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은 후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뇌종양학회에 따르면 수술요법, 방사선조사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등의 치료법이 있으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을 통한 종양의 완벽한 적출이다.

또 일부 뇌종양의 경우 발암물질, 바이러스, 방사선, 음주, 흡연 등이 발병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부분의 뇌종양은 그 원인이 불확실해 아직까지 예방은 불가능하다.

단 두통, 구토, 편두통 등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다 뒤늦게 종양을 발견할 경우 수술로도 제거가 어렵거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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