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하루를 원한다면 침대에서 이렇게

 

정신 차리기도 버거운 아침시간, 판에 박힌 일상은 하루의 남은 시간마저 나른하게 만든다. 아침에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습관을 몸에 익힌다면 좀 더 활기차고 흡족할 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픽리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이커 볼드윈은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이 100%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남은 시간 역시 나를 위한 하루가 되지 않는다”며 “나만을 위한 아침시간을 만들어라”고 조언했다.

볼드윈은 매일 아침 30분 간격으로 알람이 두 번 울리도록 시계를 맞춘다. 그리고 두 번째 알람이 울릴 때 기상한다. 그는 이런 절차가 수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상쾌한 아침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따뜻하고 안락한 침대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나기보다는 볼드윈처럼 자신만의 방식으로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절차를 거친 뒤 일어난다면 좀 더 무리 없이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8일 미국 언론사 허핑턴포스트가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휴대전화부터 찾지 말기=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체크할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게 된다. 18세~29세의 스마트폰 이용자 중 63%가 밤에 휴대전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침대에 올려놓고 잔다는 통계가 있다.

이처럼 매일 아침 다른 사람으로부터 온 메시지를 체크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정작 자기 자신을 점검할 기회는 놓치고 만다. 촌스럽고 구식이더라도 알람시계를 머리맡에 두고 스마트폰은 잠자리 근처에 두지 않는 습관을 가져보자.

멋진 하루 미리 상상하기=생각이 곧 현실이 될 수 있다. 그것이 상상의 힘이다. 아침시간 오늘 내가 이룰 목표를 미리 그려본다면 적어도 그 목표에 근접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운동선수들이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결승선에 도달할 수 있는 것도 이런 트릭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성취한 상상을 뇌리에 주입한다면 운동선수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손글씨 쓰기=펜으로 직접 기록하는 물리적 행동은 흩어진 사고를 한데 모아 창조적인 생각을 떠오르게 만든다. 워싱턴 대학교 교육심리학과 버지니아 교수는 글을 쓰는 행동이 뇌의 사고영역을 자극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침시간 뇌를 자극해 정신을 일깨우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밖에도 혈액순환을 돕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요가를 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오늘 하루 감사할 일들을 떠올리는 것도 아침잠을 깨우는데 효과적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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