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감정에 둔감? 민감? 테스트 해보세요

 

동물은 울부짖거나 꼬리를 흔드는 방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반면 인간은 얼굴의 세밀한 움직임만으로도 상대에게 자신의 기분을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인의 감정을 읽는 자질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남의 기분을 쉽게 눈치 채 분위기 파악을 잘한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상대의 의중을 전혀 읽지 못하는 둔감한 사람도 있다.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연애를 하면 “내 기분도 몰라”라며 상대방에게 핀잔을 듣기 십상이다. 학교나 직장에서는 친구 혹은 동료와 오해가 쌓여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도 한다.

문학 작품을 많이 읽으면 다른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는 능력이 개선된다는 미국의 최근 연구가 발표된 것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상대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한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는 3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시몬 바론 코헨 교수가 개발한 평가 도구를 기초로 해 만든 것이다.

눈 부위만 담고 있는 인물사진을 보고 그 사람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한 단어를 선택하면 된다. (정답은 기사 마지막에 제공)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간이 눈을 통해서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손동작처럼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행동들에서도 초조함이나 과시욕 등이 포착된다.

홍조나 안면경련 등으로 얼굴에 감정이 적극적으로 드러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감정을 절제해 무표정을 유지할 수 있는 포커페이스의 능력을 가진 사람도 있다. 따라서 얼굴 표현만으로 상대의 기분을 단정하기보다는 평소 상대를 배려하고 대화를 통해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상대의 기분을 곡해하는 확률을 줄여야 한다.

정답 : 1. 장난기 많은(playful), 2. 마음이 상한(upset), 3. 갈망하는(desire), 4. 단언하는(insisting)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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