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눈에 눈곱이? 10월 결막염 급증

 

용모가 뛰어나고 반듯한 사람의 눈에 눈곱이 껴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지금도 눈을 들여다보며 눈곱이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눈곱은 사람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눈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 다.

많은 사람들이 ‘눈꼽’으로 알고 있지만 ‘눈곱’이 맞다. ‘곱’은 부스럼이나 헌데에 끼는 고름 모양의 물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눈곱은 눈에 생긴 곱을 의미한다. 평소에 비해 눈곱의 상태가 달라졌다면 눈의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일시적으로 눈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눈곱은 결막염 등 눈병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감기나 인플루엔자 환자들도 눈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눈물주머니 등에 염증이 있거나 산소투과성이 낮은 렌즈 등을 오래 끼고 있으면 각막에 피로감과 손상을 줘 눈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0월 들어 눈곱이 많이 끼는 결막염환자가 늘고 있다. 날씨가 건조해지고 꽃가루도 많이 날리기 때문이다. 발병 초기에는 눈이 충혈되거나 가렵고, 심하면 눈이 부풀어 오르거나 끈적한 눈곱이 생긴다.

눈곱이 심할 때는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고 위생적인 면봉 등을 사용해 눈곱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서울대병원은 “심한 눈곱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는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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