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의 가을 태풍 온다” 위력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피토(FITOW)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소식이다.

2일 기상청은 지난 30일 오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한 제23호 태풍 피토가 최대풍속 97km/h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태풍 피토는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m/s의 중형 태풍이다. 하지만 3일 오키나와 동쪽 18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쯤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6일쯤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강한 중형 상태로 세력을 키운 태풍 피토의 영향권 안에 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우리나라가 이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되면 한반도는 지난 1998년 태풍 제브에 이어 15년 만에 10월 태풍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8~9월 사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놓여 10월 태풍은 드물게 발생한다.

한편 태풍 피토의 위력은 예년 여름 태풍처럼 강력한 상태지만 향후 다양한 변수에 의해 세력이 위축되거나 이동경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는 만큼 꾸준히 일기예보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상청>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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