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연합회 후원의 밤 행사 열려

 

환자중심의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자의 복지와 권리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가 1일 ‘2013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환연의 지난 3년간 활동 사업을 점검하고 환자중심 언론매체 ‘환자리포트’와 환연이 앞으로 추진할 예정인 공익사업들을 소개하는 순서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환연 안기종 대표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대한간호조무사 강순심 회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추호경 원장,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곽순원 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해남 차장, 코메디닷컴 이성주 대표 등이 참석해 후원의 밤을 축하했다.

환자들의 불만과 상처를 치유코자 지난해 환자샤우팅카페를 개설한 환연의 올해 목표는 환자중심의 언론매체 창간이다. 이달말 개간 예정인 ‘환자리포트’는 “환자를 똑똑하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환자중심의 언론매체”를 지향한다.

안기종 대표는 “대다수의 언론매체들이 환자들의 이야기에는 귀 기울여 주지 않는다. 언론사에 자료를 보내도 기사를 잘 실어주지 않아 직접 매체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창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3000개 정도의 환자모임이 있지만 전체 환자들의 어려움을 한목소리로 대변해줄 수 있는 곳은 없다”며 “환자리포트는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근거를 중심으로 환자의 입장을 보도하고, 이를 접한 환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매체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환자들은 이기적이라는 세간의 평도 바꾸고 싶다”며 “환자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다보면 대중들에게 환자들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코메디닷컴 이성주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안기종 대표는 소리 없이 강한 사람이다. 환자단체연합도 안 대표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단체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자리포트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민원을 청취·해결하는 ‘환자권리센터’, 환자가 병원과 사회에서 안전하기 위한 대안을 개발하는 ‘환자안전연구소’, 중증질환 환자들의 투병교육과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환자행복마을’ 등의 추진 일정도 소개됐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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