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엇국에 달걀과 파를 넣어 먹는 이유

 

명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이다. 명태는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명태를 말린 것이 북어이고 품질이 가장 좋은 최상품의 북어는 황태로 불린다. 갓 잡아 싱싱한 상태인 명태는 생태, 냉동실에 얼려놓은 것이 바로 동태다.

달걀, 파와 함께 먹는 이유

황태를 이용해 북엇국을 끓일 때는 달걀을 넣는 게 좋다. 황태와 달걀을 함께 먹으면 질 좋은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단백질은 단백질이 들어있는 다른 식품과 어우러져 몸안에 흡수될 때 영양이 상승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북엇국에 파를 넣으면 파에 들어있는 비타민 C가 알코올을 분해해 해장과 피로회복에 좋다.

눈과 뇌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

명태에는 비타민 A와 D, B1, B2를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가 많다. 특히 명태의 간에서 나오는 기름(간유)에는 대구의 3배에 달하는 비타민 A가 들어 있어 시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뇌 건강에 필수적인 트립토판, 라이신, 시스틴, 티록신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기억력이나 치매 예방에 좋다.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

명태는 오메가-3계 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고혈압이나 심장병, 뇌졸중의 원인인 동맥경화와 혈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명태의 지방 함량은 0.7g으로 아주 낮다. 식약처는 “명태의 알인 명란에는 지질을 구성하는 지방산 중 EPA와 DHA가 풍부해 동맥경화, 고혈압, 뇌기능 향상, 노인성 치매 등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미국의 FDA(식품의약국)는 EPA와 DHA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매일 2g 이상 섭취하면 심혈관계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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