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 아삭 시원한 무…. 이런 효능까지?

 

우리가 자주 먹는 무에는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배추와 함께 우리 식단의 단골 메뉴인 무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고 효소 성분도 있어 소화에 도움을 준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무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효소가 풍부한 무, 숙취에도 도움

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제가 많다. 또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 지방 분해효소인 리파아제도 소량 함유되어 있다. 이들 효소는 몸안에서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숙취, 속쓰림, 위산과다, 위가 더부룩할 때 좋다. 이밖에 체내에서 발생하는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카탈라아제 등의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촉진한다.

장운동과 변비에 좋은 이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 100g당 수용성 식이 섬유소는 0.2g, 불용성 식이 섬유소는 1g 함유되어 있다”며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이를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불용성 식이 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고 정장작용을 한다.

무청(시래기)이 영양의 보고

무청은 무의 윗동에서부터 줄기, 잎 부분을 말한다. 시래기가 바로 무청을 말린 것이다. 식약처는 “말린 무청 100g에는 싱싱한 큰 무 1개와 맞먹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고 카로틴,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다”며 “특히 칼슘의 경우 줄기와 잎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의 양이 뿌리의 약 4배에 이른다”고 했다. 이밖에 무청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특히 과육 부분보다는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무즙을 낼 때 껍질은 벗기지 않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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