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건강의 적? 적으면 되레 사망률 높아져

 

35년간 추적 조사 결과

소금이 ‘건강의 적’이라는 것은 확고한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식을 깨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소금 속에 함유된 염화물 수치가 낮으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의 연구팀이 고혈압 증상이 있는 1만3000명을 지난 1970년대부터 3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분석 결과 혈중 염화물 수치가 가장 낮은 이들은 염화물 수치가 가장 높은 이들에 비해 사망률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샌도시 파드마나반 박사는 “소금 속의 나트륨은 악당처럼 그려지고 있으나, 염화물은 신체의 생리작용에 일정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염화물은 전해질로서 칼륨과 함께 몸속의 유동성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식생활은 소금 섭취가 지나치게 많다는 경고와 상반되는 것 같은 이번 연구의 결론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파드마나반 박사는 “소금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회색 영역(grey area)’, 즉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고혈압(Hypertension)’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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