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고리… “방사선 비상진료 최선”

 

“후쿠시마 원전사고, 고리 원전사고 등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사고 및 테러 등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철구 신임 한국원자력의학원장(사진)이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비상사태에 대비해 피폭환자 치료, 저선량 방사선 인체영향연구, 방사선 비상진료 지원 관련 국제협력 등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철구 원장은 “앞으로 원자력의학원은 환자중심으로 의료사업 운영을 개선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중개 연구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를 위해 환자 위주의 병동 리모델링 추진, 효율적인 검사 프로세스 확립, 스타급 의사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조 원장은 현재 진행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 왕립병원과의 방사선비상진료 기술이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이를 의료수출의 활로로 삼아 의학원의 신성장사업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조 원장은 “오는 2016년 의료용중입자가속기를 이용한 임상시험 및 환자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난치성 종양질환 극복을 위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개발 국가집중연구 플랫폼을 구축,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개발 검증 기술 개발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과 연구개발 업무 수행, 암진료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는 10월15일 개원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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