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돈 적게 벌수록 편두통 더 많아

편두통은 돈을 적게 버는 사람들에게 더 흔한 증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신경학(Neurology)’ 최신호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5~34세 여성 가운데 소득 수준이 높은(연간소득 6만달러 이상) 여성층의 20%가 편두통을 앓고 있는 반면, 소득이 중간(2만2500~5만9999달러)인 사람들은 29%, 소득이 낮은(2만2500달러 미만) 층은 37%가 편두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서터 보건센터의 월터 스튜어트 박사팀이 간헐적 편두통을 겪고 있는 16만 2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주로 성인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편두통은 90% 정도가 40세 이전에 발병하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외부 자극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특정 요인들에 의해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지나치게 기능이 활발해져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메소드 아시나 박사팀은 편두통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병변 등으로 뇌의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장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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