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녹차, 우롱차 홍차와의 차이는?

 

녹차에는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말린 녹차 잎 100g에 함유된 비타민 C는 67mg으로 청포도의 6배 이상으로 많이 들어있다. 카테킨도 녹차 건조중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으로 우리 몸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과 함께 염증을 줄여주고 암 예방,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녹차에는 12~15% 정도의 탄닌도 함유되어 있다. 녹차의 탄닌은 알칼로이드와 결합해 중금속의 체내흡수를 막는다. 탄닌은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과 결합해 이를 몸밖으로 배출시키기도 한다.

카페인 성분도 빼놓을 수 없다. 녹차에 포함된 카페인은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이뇨작용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녹차의 카페인은 커피와 달리 카테킨과 결합하여 몸안에 느리게 흡수되기 때문에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와는 다르다. 녹차 한잔에는 커피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5-25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녹차가 나오는 차나무는 동백나무과에 속하는 관목이며 중국, 일본, 아쌈지역 및 티벳산맥의 고지가 원산지다. 차를 만들 때 발효방법에 따라 녹차, 우롱차, 홍차로 나눠지게 된다. 녹차는 발효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것, 우롱차는 반쯤 발효시킨 것, 홍차는 완전히 발효시킨 것이다. 모두 차나무 잎으로 만든 식품이지만 제조과정에서 우롱차와 홍차는 카테킨의 함량이 30~40% 정도 감소하고 비타민 C의 함량도 녹차보다 떨어진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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