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고기 적당히 먹으면 다이어트 큰 도움

 

다이어트를 위해 좋아하는 음식을 아예 끊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 즐겨 먹던 달걀과 고기를 ‘기름 덩어리’로 잘못 알고 멀리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국의 건강전문 사이트인 웹엠디 등은 오히려 달걀과 고기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상황에 따라 적게 먹는 등 적정량이 문제지 무조건 피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얘기가 나올 때마다 달걀은 항상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다. 그러나 매일 달걀 한 개씩 먹는 것은 대부분의 성인들에게 안전하며 영양학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에 달걀을 먹는다면 감량 효과가 더 좋다. 단백질이 많아 소화하는데 시간이 걸리며 이는 포만감을 높여줘서 낮에 식욕을 줄여준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곧잘 다이어트에 나쁜 음식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쇠고기가 항상 다이어트에 나쁜 건 아니다. 쇠고기 안심은 닭 가슴살에 비해 영양이 우수한 지방질이다. 달걀처럼 단백질이 많아 역시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다. 연한 안심을 조금 먹는다면 다이어트에 대해 걱정할 게 없다. 돼지고기도 과거만큼 다이어트에 해롭지 않다. 돼지고기 안심은 쇠고기 안심만큼 좋은 단백질원이다.

미국 미주리주립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고단백질의 아침을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식탐을 조절하는 뇌 부위의 활동이 저하돼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이는 점심, 저녁식사를 적게하고 고지방, 고당류의 음식을 피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달걀과 쇠고기, 돼지고기 등으로 이뤄진 고단백 음식을 아침에 적정량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논문은 ‘미국 임상영양학(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지 게재됐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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