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OECD 최고…..작년 4만명 결핵 감염

질병관리본부 발표

지난 한 해 결핵에 걸린 환자가 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국가결핵감시체계로 보고된 결핵 신규환자가 3만9545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은 2만2705명, 여성은 이보다 적은 1만6840명이라고 밝혔다.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환자 발병률은 78.5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70대가 16.9%로 가장 많지만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50대(15.9%), 40대(14.4%), 20대(13.3%)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남자는 50대(19.0%), 40대(16.5%), 70대(14.9%)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여성은 70대(19.4%) 환자에 이어 20대 젊은층이 15.1%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결핵 환자 가운데 2개 이상의 항결핵약제에 내성을 지닌 다제내성 환자는 1212명으로 파악됐으며, 퀴놀론계 항균제에도 내성을 보이는 광범위 다제내성 환자도 22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예방을 위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등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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