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조현병’ 개명 외국서도 관심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에 소개

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이 주던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기 위해 조현병으로 명칭을 바꾼 우리나라 사례가 국제 유명 의학 학술지에 실렸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4일자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에 우리나라가 정신분열병을 조현병으로 변경한 내용이 소개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의 정신분열병 개명(Renaming schizophrenia in South Korea)’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권준수 서울대의대 교수와 이유상 용인정신병원 교수가 각각 교신저자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앞서 대한조현병학회(구 대한정신분열병학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환자들이 병명으로 인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두려워 조기에 병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 병명 개정 작업을 추진했다. 학계의 노력 끝에 2011년 말 국회를 통과해 조현병으로 개정됐다.

조현(調絃)은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라는 뜻으로, 병으로 인한 정신의 부조화를 치료를 통해 조화롭게 하면 현악기가 좋은 소리를 내듯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권준수 교수는 “이번 한국의 조현병 병명개정은 의학적, 사회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받아 세계적인 학술지인 란셋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면서 “향후 정신분열병의 병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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