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이재현 CJ그룹회장 신장 이식 수술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신장(콩팥) 이식수술을 받게 되면서 그가 앓고 있는 질환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현 회장은 20일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통해 풀려나 3개월 동안 치료에 전념하게 됐다. 법원은 이 회장이 현재 만성신부전으로 인해 구토, 어지럼증 등을 겪고 있어 정상적인 구치소 생활이 불가능한데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서와 검찰, 전문심리위원의 의견을 종합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9일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CJ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 회장은 현재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와 만성신부전증, 고혈압·고지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다”며 “이 가운데 2008년 발병한 신장질환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신부전증은 신장기능이 정상의 10% 수준까지 떨어진 5단계에 진입해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거르지 못하는 ‘요독증’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고혈압 등으로 인해 투석이 어려워 바로 이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신장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이 급격히 떨어진 말기 신부전의 경우 식이 요법이나 약물 요법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신장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그리고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 회장은 고혈압도 심해 투석이 쉽지 않아 신장 이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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