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간식? 영양도 풍부, 식사로도 그만

 

섬유질·비타민 B1, 엽산 등 풍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요즘 같은 때. 아무리 ‘이열치열(열은 열로써 다스린다)’이라고는 하지만 뜨거운 음식을 먹기에는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패스트푸드를 먹으려니 건강에 안 좋을 것 같고….

이럴 때 식사대용으로 좋은 제철 곡물이 있다. 옥수수가 바로 그것이다. 옥수수는 먹기에도 간편하고 영양소도 풍부해 요즘 먹기에 제격이다. 옥수수가 좋은 이유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예전에 옥수수는 영양소가 별로 없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연구결과, 섬유질을 비롯해 루테인과 제아잔틴, 비타민 B1등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질은 변비를 예방하고, 비타민 B1은 정신건강에 유익하다.

또 옥수수에는 엽산과 칼륨, 철분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 엽산은 기형을 예방하고, 칼륨은 혈압 조절에, 철분은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다. 옥수수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3.8~11.5g으로 꽤 높은 편이지만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거의 없고, 라이신도 없어 불완전 단백질에 속한다.

따라서 옥수수를 섭취할 때는 라이신이 풍부한 콩이나 트립토판을 함유하고 있는 우유를 같이 먹으면 좋다. 보통 쪄 먹는 옥수수는 덜 익었다고 해서 풋옥수수라고 한다. 풋옥수수는 찰옥수수와 단옥수수로 나뉜다. 단옥수수보다 더 달면 초당옥수수가 된다.

씹을 때 알갱이가 쉽게 뭉개지면 단옥수수이고, 단단한 알갱이가 모양을 유지한 채 쏙쏙 잘 빠지면 찰옥수수다. 한편 옥수수 하나에 700~1000개 달려 있는 수염은 한방에서 신장염, 당뇨병의 약재로 쓴다. 옥수수 수염에는 이뇨 성분이 있어 몸의 부기를 빼는 데 효과적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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