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에 새 돌파구

노바티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기관지 확장제 QVA149가 최근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승인권고를 받았다.

하루 한번 사용하는 QVA149는 인다카테롤과 글리코피로니움 두 가지 기관지 확장제 성분의 복합제로 이중으로 작용하는 기관지 확장제이다. QVA149는 오픈라벨 티오트로피움 18mcg, 글리코피로니움 50mcg에 비해 COPD 환자의 급성악화율을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살메테롤/플루티카손 복합제 50mcg/500mcg와 유사한 효능을 보였다.

노바티스 제약부문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유럽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QVA149 승인권고는 적절한 치료 옵션이 없는 COPD 환자 치료에 중요한 돌파구를 열어 준 것”이라고 말했다.

QVA149는 전세계적으로 신약허가 신청과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며, 미국에는 2014년 말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COPD는 폐의 기도가 폐쇄돼 호흡 곤란으로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인데 흡연과 대기오염이 주원인이다. COPD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2100만 명에 이르며 전 세계 사망 원인 4위 질환이다. 국내의 경우,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COPD는 우리나라 사망률 7위의 질병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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