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생체리듬… 휴가 후유증, 이렇게 잡자

 

휴가철이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 이미 휴가를 마치고 회사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다. ‘휴가 후유증’으로 일이 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것.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세는 수면장애와 피로감이다. 피로로 인해 졸음은 몰려오고, 휴가지에서의 추억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휴가 후유증의 가장 큰 원인은 수면주기가 바뀌어버린 데 있다. 장기간의 여행 일정과 운전, 불편한 취침 등 평소의 생활습관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 만약 시차가 2시간 이상 나는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면 신체 적응력이 더 떨어진다. 이때 피로하다고 커피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피로감만 더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된다.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려면 회사 복귀 하루 전에는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몸이 원래의 리듬을 찾는 데는 일상생활 복귀 후 1주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은 가급적이면 술자리나 회식을 피하고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반드시 취하도록 한다.

또 침체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기 위해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하루에 20~30분씩 일주일에 3, 4일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잠시 명상에 잠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미혜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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