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많다 착각 아이 사고뭉치 별로 없다

 

자신의 인기를 과대평가하는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을 덜 괴롭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시간주립대 제니퍼 와틀링 닐 교수팀이 5개 초등학교의 2-4학년 학생 4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친구가 많고 인기 있다고 믿는 학생들은 자신의 인기를 과소평가하는 학생이나 자신의 인기를 정확히 평가하는 학생보다 덜 공격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이 살핀 공격적 행위에는 공공연하게 행해지는 구타나 가혹행위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나쁜 소문을 퍼뜨리거나 따돌림을 시키는 행위 모두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처럼 자신의 인기를 과대평가하는 학생들이 덜 공격적인 이유에 대해서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로, 닐 박사는 “이러한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를 지켜보며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격적 행위로 인해 자신들이 사회적 관계에서 곤경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이유로는, 이들은 모두가 자신의 친구라고 믿는 사교적이고 친절한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유형의 학생들은 자신이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인기를 과대평가하지는 않는다”고 닐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사회학회(American Sociological Association)’ 108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고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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