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감염 사망 수도권서 첫 발생

 

질병관리본부 발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돼 인천에서 입원 중이던 70대 환자가 최근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SFTS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 확진 환자 1명이 수도권에 머무른 적이 있지만 수도권의 SFTS 감염 사례는 인천 환자가 처음이다. 이 환자(79·남)는 지난달 23일 입원치료 중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상태가 악화돼 지난 3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SFTS 바이러스 감염은 5~8월에 가장 많다.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에 나갈 때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누울 때 조심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즉시 털고 세탁하며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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