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건강을 위해서는 물부터 마셔야

요즘 ‘입안 건강’에 신경쓰는 사람이 많다. 충치. 치주염 예방과 함께 입 냄새, 치열 관리 등을 꼼꼼하게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무리 용모가 빼어나도 ‘입안 관리’를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이 다룬 ‘치아와 입안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입안 건강의 첫머리에 물을 빼놓을 수 없다. 침이 부족해 입안이 마르면 입 냄새가 심해진다. 이가 더 빨리 썩을 수도 있다. 말을 많이 하지 않거나 긴장과 피로가 누적되면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침이 입안의 자정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물로 입안을 헹구면 불쾌한 구취를 줄일 수 있다. 물을 자주 마시면 피부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물은 입안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은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치아 건강을 더 해칠 수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제니퍼 룬드그랜 교수팀에 따르면 밤이 되면 침 분비가 적어져 입안이 건조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밤에 음식을 먹으면 침이 이를 씻어내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음식 찌꺼기가 많이 남게 된다. 자기 전에 양치질을 못한다면 물로 씻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흡연은 건강에 나쁠 뿐만 아니라 잇몸 건강에도 독이다. 담배에 포함된 유해 성분이 잇몸을 손상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면 입 냄새의 원인이 되고 입술까지 거무스레 변한다. 입안 건강을 위해서는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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