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속 폭염… 주말 열사병 등 더위병 조심

 

2일(금)부터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은 주말(3~4일)에도 장맛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륙 지역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계곡의 피서객들은 안전사고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장맛비가 내려도 더위는 여전할 전망이다. 2일 서울과 대전 낮 기온이 30도, 전주 는 33도가 예상된다. 현재 대구 등 경북 남부와 호남 일부, 제주도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토요일(3일) 서울·경기는 오전에, 강원 영서는 하루 종일 장맛비가 온다”며 “나머지 지역은 비는 오지 않고,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주말 대구 지방은 섭씨 34도의 불볕더위가 예상돼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4세 이하 어린이는 더위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온에 노출되면 땀을 내고 피부 혈관을 확장해 체온을 낮추는 냉각 자율신경 기능이 떨어지는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또 심장병, 당뇨병, 천식, 갑상선기능 항진증 환자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폭염 시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장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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