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 큰 남자 생식기능 왕성? 심장병 위험!

고환이 큰 남성들은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과음이 일상화돼 있고 비만과 고혈압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병원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 연구팀이 성건강 클리닉에 다니는 남성 2809명을 대상으로 고환의 크기와 남성호르몬 분비량을 측정한 후 7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3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고환이 큰 것은 건강이 나쁘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이는 심장질환을 예견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을 이끈 줄리아 라스테렐리 박사는 영국의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반적으로 고환이 큰 사람은 생식 기능이 왕성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로 전반적인 건강상태나 심혈관 질환 위험을 판단하는 지표로도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고환이 큰 사람은 황체호르몬 수치가 높았는데, 이 호르몬은 고환의 크기 뿐만 아니라 심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렌체 대학의 이번 연구는 과학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전 연구들을 보면 고환이 큰 남성이 생식능력이 활발할 뿐만 아니라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많았기 때문이다.

연구팀도 “이번 연구는 성적인 장애를 가진 남성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연구결과가 모든 남성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계를 인정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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