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넘치는 ‘여고개담’…당신에게 맞는 개는?

가끔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기발한 제목이 눈에 띈다. 한 영상에 붙어 있는 ‘여고개담’이라는 제목도 그 것이다. 집안 거실에 있던 강아지가 카메라를 향해 점점 다가오다가 렌즈 바로 앞까지 바짝 얼굴을 들이댄다. 이 모습이 영화 ‘여고괴담’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며 한 네티즌이 ‘여고개담’이란 제목을 붙였다. 재치있는 제목에 댓글이 넘쳐났다. “여고괴담은 무서운데, 여고개담은 귀엽다”, “여고개담 시리즈도 나와요?”, “저런 강아지를 키웠으면..” 등이다.

이 강아지처럼 애완견은 ‘네 발 달린 친구’로 불린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7.4%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이중 94.2%가 애완견이라는 통계가 있다. 미국에서도 애완견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물이다. 사람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우울증을 감소시키며 심지어 혈압을 낮추는 데도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건강정보사이트인 웹엠디(Web MD)는 사람의 특성에 맞는 애완견을 선정했다. 가령 아파트 거주자라면 잘 짓지 않거나 짧은 걸음으로 적당히 움직이는 애완견이 필요하다. 영국 종 소형 스파니엘, 베들링턴 테리어, 카바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이 적합하다. 또 바깥에서 활동하기를 좋아하는 운동광에게는 늘 활기찬 도베르만, 롯트와일러, 세터, 와이마라너, 보더콜리, 포인터, 세퍼드, 달마티안이 파트너로 적합하다.

어린이들을 위한 애완견으로는 비글과 복서가 좋다. 어린이와 같이 뛰놀기를 좋아하며 닥스훈트는 온순하다. 래브라도 레트리버와 세인트 버나드는 어린이와 잘 어울리며 그들을 보호하기도 한다. 늘 외부에서 활동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개가 적당하다. 알래스칸 맬러뮤트와 보르조이, 중국 산 샤페이가 있다. 두 마리를 어울리게 해서 집에 남겨놓으려면 파피용이 적당하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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