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손상 많을수록 기억력 손상 커진다

“기억력을 좋게 유지하고 싶으면 양치질을 열심히 하라.” 치아를 많이 잃을수록 기억력 손상이 더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구강과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Oral Sciences)’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아의 손상률과 기억력의 쇠퇴 간에 크지는 않지만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5세 이상의 성인 273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이 실험 참가자들의 연령이나 교육수준, 직업, 의학치료 이력 등을 고려했을 때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왜 이 같은 상관관계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분명히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이전 연구들에서도 치아의 신경과 연결된 부분이 인지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었다. 인공치아는 씹는 기능은 대체할 수 있지만 천연치아에 붙어 있는 신경과 인대가 없기 때문에 두뇌로 전달되는 감각 작용은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평균 22개의 천연치아를 갖고 있었는데 이는 본래의 천연치아 숫자보다 3분의1 가량 적은 것이다. 이 때문에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기피하게끔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폭스 뉴스가 지난 2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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