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당뇨병에 맞먹는 사회 심리적 영향

우유와 같은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들이 피부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훔버 비만영양교육혁신(HONEI)센터 연구팀이 ‘음식과 여드름 발생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 혈당 지수(glycemic index, GI)가 높은 음식들이 여드름 등 의 피부질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따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GI가 낮은 음식을 비롯해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어야 한다고 26일 주장했다.

여드름은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의 하나로 얼굴, 등, 가슴 등의 피부에 있는 기름샘이 만성염증 등으로 막혀 작은 결절이 생기는 현상이다. 주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발생하지만 최근들어 성인 여드름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얼굴의 여드름은 자신감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여드름이 개인에게 사회적·심리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뇌전증, 당뇨병 및 관절염과 맞먹는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를 이끈 카테리나 스티븐튼 박사는 “앞으로 음식과 여드름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증거들이 계속 발표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GI가 낮은 음식뿐만 아니라 과일과 채소 등 건강식이 여드름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학간호(Dermatological Nursing)’지 최신호에 실렸다.

    고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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