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별세 애통” 최수부 회장 조문행렬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78)의 갑작스런 별세에 제약업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25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에는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등 고인을 애도하는 제약, 경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고 최 회장은 초등학교 중퇴 후 온갖 시련을 이기고 성공을 이룬 대표적인 기업인”이라며 “업계의 큰 어른이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애통해 했다.

타고난 성실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맨손으로 세운 작은 제약사에서 연매출 4천억원 대의 탄탄한 중견 제약기업을 일궈낸 최수부 회장의 성공 비결을 업계에서는 ‘시대를 앞서는 선견지명과 정도경영’으로 보고 있다.

IMF 외환위기 당시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전 사원이 상여금을 반납하자 대표이사 주식 10만주를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양도하고, 회사가 안정을 되찾은 후 반납한 상여금 전액을 돌려주는 등 노사관계에서도 신뢰와 정도의 리더십을 보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30분 광동제약 식품공장(경기도 평택시)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충청남도 천안 선영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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