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먹으면 효과 100배” 궁합 맞는 음식들

 

심장병·암 예방 등에 좋아…

맛도 좋고, 영양가로 높고, 병을 예방하거나 치유하고…. 이렇게 다양한 효과를 내는 음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함께 먹으면 이런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1+1=2’가 아니라 ‘1+1=10 혹은 100’이 되는 음식들. 미국의 폭스 뉴스가 상승효과를 내는 ‘궁합 맞는 음식’을 소개했다.

◆사과+초콜릿=다크 초콜릿에는 플라보노이드가, 사과에는 염증을 없애는 항산화제인 퀘세틴이 들어있다. 식물성 색소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와 퀘세틴이 만나면 맛을 좋게 할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심장병 위험을 뚝 떨어뜨린다. 사과 조각을 녹인 다크 초콜릿에 찍어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슈퍼푸드’가 된다.

◆생선+마늘=심장 건강을 위해 고기 대신 생선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마늘을 곁들이면 일부 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자연적인 면역력 촉진제가 되기도 한다. 마늘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증가를 억제하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달걀+치즈=비타민 D와 칼슘은 건강하고 강한 뼈를 만드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 비타민 D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과 유용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달걀의 노른자위에는 비타민 D가 들어있다. 달걀로 만든 야채 오믈렛에 칼슘이 풍부한 치즈를 넣어 먹으면 효과 만점이다.

◆토마토+올리브유=토마토에는 심장병과 노화 그리고 몇 가지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제인 리코펜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리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올리브유 같은 좋은 지방이 들어있는 식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 또 토마토처럼 색깔이 짙은 식품에 있는 카로티노이드는 올리브유 등에 들어있는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몸에서 흡수된다.

◆강황+후추=카레에 주로 쓰이는 황금색 양념인 강황에는 암과 당뇨, 치매 예방 등 몇 가지 장점이 있다. 특히 후추와 함께 쓰면 이점이 충분히 발휘된다. 연구 결과, 강황을 후추와 함께 섭취하면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 성분이 1000배가 더 잘 흡수되며 염증을 없애는 효능과 항암 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레몬=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카테킨을 함유하고 있는 녹차에 비타민 C 또는 감귤류 주스를 더해 섭취하면 카테킨 흡수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이스녹차에 레몬을 곁들이면 이런 효과를 최대한으로 볼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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