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호르몬 치료, 신장에 이상 초래

 

로이터통신은 전립선암에 걸려 호르몬 치료를 받는 환자는 신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16일 보도했다.

호르몬 치료가 당뇨병과 심장병을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된 적은 있지만 신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맥길대학의 아줄레 박사 연구진은 악성 전립선 환자들이 안드로겐 차단요법(이하 ADT)으로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 심각하지 않은 전립선 환자들도 ADT 치료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에서 1997년부터 2008년 사이 전립선에 걸린 1만250명의 환자 자료를 조사했는데 이들은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은 후 평균 4년 동안 추적조사 됐다. 이 기간 동안 232명의 환자가 급성신장손상(AKI)을 보였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같은 나이대의 2721명과 비교한 결과, ADT를 받은 환자는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2-3배 정도 신장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줄레 박사는 “호르몬치료에서 테스토스테론과 안드로겐 수치 변화가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의 연구는 의사들이 ADT를 처방 시 신중해야 하며, ADT가 꼭 필요한 전립선 환자에게만 사용돼야 함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됐다.

고영곤 기자 go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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