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료 좋아하면 알코올 중독 조심해야

안와전두피질에서 반응

“단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은 알코올 중독을 조심하라.” 단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은 장차 술을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의대 연구팀이 16세 된 청소년들의 두뇌를 촬영해서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 청소년들을 상대로 달지 않은 음료와 단 음료를 좋아하는 취향을 파악하고 이를 이들의 음주 행태와 비교했다.

그 결과 둘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뇌의 왼쪽 ‘안와전두피질(두뇌에서 보상 시스템을 담당하는 영역)’에서 단 음료에 반응을 보인 참가자들은 술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카레켄 교수는 “단 음료에 강력한 반응을 보일수록 알코올 중독에 빠질 위험성도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단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 알코올 중독의 중요한 잠재적 요인이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알코올 중독:임상 및 실험 연구(Alcoholism:Clinical &Experimental Research)’ 저널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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