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 대한 환상이 확 깨는 순간 탑3는?

남녀 관계 주도권은 여성이…

남자들은 여자 친구의 어떤 모습에 질겁할까.

케이블TV 온스타일의 ‘겟잇뷰티’라는 프로그램에서 ‘남자가 꼽는 여자 친구에게 환상이 깨지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조사를 한 결과, ‘손가락과 발가락 마디에 난 털’을 봤을 때가 1위에 꼽혔다. 2위는 ‘웃었을 때 드러나는 누런 치아’였다.

3위는 ‘샌들을 신었을 때 보이는 발뒤꿈치 각질’이었다. 이밖에 ‘화장이 떴을 때’, ‘땀 흘릴 때’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성들은 “본인도 발견하기 힘든 세밀한 부분이 이렇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2011년 영국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자가 남자보다 월등하게 매력적일 때 연인 관계가 깨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털링 대학과 체스터 대학, 리버풀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100쌍이 넘는 남녀커플을 대상으로 각각 남자와 여자의 외모 등급을 매기고 커플들이 얼마나 오래 관계를 지속하는지 관찰했다.

연구 결과, 여자가 월등하게 더 매력적이면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않고 몇 개월 만에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리버풀 대학의 심리학자 롭 버리스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남녀 관계의 지속 여부를 여성이 주도권을 갖고 통제한다는 것을 뜻 한다”고 말했다.

버리스 박사는 “매력적인 여자는 자기에게 남자를 고를 권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여자는 대개 쉽게 질리며,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기로 하면 자기 뜻에 따라 관계를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남자에게 이상적인 짝은 비슷한 수준의 외모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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