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종아리가 아픈 이유..안타까운 연인들

최근 온라인에서 ‘남친 종아리가 아픈 이유’라는 게시물이 화제다.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자신보다 키가 큰 여성과 손을 잡고 지하철을 기다리며 발뒤꿈치를 든 까치발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진이다. 키가 여성보다 작아보이지는 않지만 여성의 하이힐을 의식한 듯 까치발을 들고 있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 밑의 댓글을 보니 “남친 종아리가 아픈 이유 공감된다” “종아리가 아픈 것을 참아가며 여성을 배려하는 남친이 좋아보인다” “남친도 키높이 구두를 신었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흔히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제2의 심장은 종아리’라고 할 수 있다. 종아리의 비복근과 넙치근이라는 근육이 심장에서 방출된 혈액이 온몸을 돌아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가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종아리 근육이 다리 혈관 주변에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혈액을 앞으로 밀어내지 않으면 하반신에 혈액과 림프의 흐름이 정체된다.

오랫동안 근육을 움직이지 않고 한자리에 계속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다리가 붓는 증상(부종)이 오는 것은 종아리 근육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아리 근육 운동은 온몸의 혈액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종아리가 건강해야 전신이 건강하다는 얘기인 것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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