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마시면 심장-혈액흐름 좋아진다

심장 기능에 좋은 영향

다른 어떤 술보다도 맥주를 마시면 심장과 혈액 흐름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아테네 하로코피오대학의 연구팀이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다. 실험 참가자들은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체질량지수도 평균적인 건강한 이들로,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3차례에 걸쳐 각각 다른 종류의 술을 마시게 하고 그에 따른 체내 반응을 관찰했다.

이들에게 300cc 정도의 맥주, 같은 양이지만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맥주, 알코올 함유량이 같은 보드카를 마시게 하고 동맥의 경직 상태, 맥박의 속도, 혈압과 혈관 기능 등을 관찰했다. 이들은 모두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들이다.

연구팀은 3가지 종류의 술을 마신 후 반응을 검사한 결과 3가지 모두 술을 마신 뒤에 동맥 경직성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혈관 기능은 맥주를 마셨을 때에만 나타났다. 또 무알코올 맥주보다는 알코올이 함유된 맥주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 분명히 나타났다.

종합하자면 알코올이 든 맥주를 마시면 혈관이 더 유연해지고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을 이끈 칼리오피 카라치 박사는 “맥주에 함유된 알코올과 항산화제가 심장 기능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양(Nutrition)’ 저널에 실렸으며 UPI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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